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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두 번째 '바이든 사퇴' 공개 촉구…미 백악관 "포기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 크로스 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3일(현지시간) 민주당 내부에서 또 나왔습니다.

민주당 내 현역 의원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다만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라울 그리핼버 하원의원(애리조나)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라면 나는 계속 그를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다른 곳을 볼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은 그 자리(대통령직)를 지키기 위해 책임을 지는 것이며 그 책임의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 선거를 관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같은 당의 로이드 도겟 하원의원(텍사스)도 성명을 통해 "고통스럽고 어렵겠지만 사퇴 결정을 내리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TV토론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민주당 안팎에선 대선 후보 '자진 사퇴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에게 후보직을 포기할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완주 의지를 전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여론이 나빠지면 후보직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 역시 "대통령이 직접 아니라고 말했다"며 부인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newstomato.com |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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