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1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여러 공원과 광장에서의 음주행위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강공원에서의 음주 금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국민의 53.48%는 금주구역 지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89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지정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6.52%로 나타났습니다.
지정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지나친 음주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에’가 53.89%,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36.84%, ‘알코올 중독 등을 방지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가 5.89%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3.37%입니다.
지정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치맥 등 한강공원에서의 음주가 이미 문화로 정착했기 때문에’가 4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개인들이 자율적으로 조절하면 될 문제이기 때문에’ 27.95%, ‘지나친 규제이기 때문에’ 24.34%로 집계됐습니다.
‘기타’는 2.89%입니다.
한편 한강공원 등 야외에서 음주를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는 52.02%, ‘없다’는 47.98%로 엇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