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이 끝났지만, 연휴 때마다 발생하는 대규모의 열차 취소표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여전합니다.
마구잡이 예약과 이에 따른 취소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76.18%는 연휴 기간 열차 예매 취소 수수료율을 높이는 데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82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반대한다는 응답은 23.82%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신중한 예약을 유도해 더 많은 승객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서’가 57.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현행 취소 수수료율이 너무 낮아 도덕적 해이가 심해지고 있어서’ 25.09%, ‘중고 사이트 암표 거래 등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어서’ 16.84%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34%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소비자의 부담을 늘려 예약과 취소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어서’가 46.15%로 가장 높았고 ‘현행 취소 수수료율로도 충분히 신중한 예약을 유도할 수 있어서’와 ‘예매 제도에서 ‘취소’와 ‘노쇼’에 따른 공석은 불가피한 것이기에‘가 24.18%로 같았습니다.
‘기타’는 5.49%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현행 KTX 취소 수수료율에 대해서는 53.93%가 적당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25.92%는 낮은 수준, 20.16%는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