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7일 저녁 7시 전후 실시될 전망입니다.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같은 날 처리 계획입니다.
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의결은 12월7일 저녁 7시를 전후해 진행할 것"이라며 "(자세한 것은) 국회의장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국회 의결 절차 등을 통해 6시간 만에 종료가 됐는데요.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이를 위헌·위법 계엄으로 규정,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 6당이 동참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자정을 넘겨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6일 0시49분부터 표결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7일로 잡은 배경에 대해 "국민들도 판단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쿠데타 반란 의도에 대해 어떤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할지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 쪽(국민의힘)에서 부결시키기 위한 치사한 전략을 구사할 것 같다"며 "만약 반대한다면 국민적 질타가 엄청나게 쏟아질 것"이라고 국민의힘의 동참을 압박했습니다.
조 수석변인은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비상 계엄은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 생각했기 때문에 18명이 본회의장에 출석해 전원 찬성표를 던졌던 것 아니냐"고도 꼬집었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계엄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판단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계엄 반대처럼 대통령 윤석열을 멈춰세우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0일로 계획했던 김건희 특검법도 7일 본회의에서 함께 표결할 예정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newstomato.com | 김진양 기자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같은 날 처리 계획입니다.
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의결은 12월7일 저녁 7시를 전후해 진행할 것"이라며 "(자세한 것은) 국회의장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국회 의결 절차 등을 통해 6시간 만에 종료가 됐는데요.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이를 위헌·위법 계엄으로 규정,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 6당이 동참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자정을 넘겨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6일 0시49분부터 표결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7일로 잡은 배경에 대해 "국민들도 판단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쿠데타 반란 의도에 대해 어떤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할지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 쪽(국민의힘)에서 부결시키기 위한 치사한 전략을 구사할 것 같다"며 "만약 반대한다면 국민적 질타가 엄청나게 쏟아질 것"이라고 국민의힘의 동참을 압박했습니다.
조 수석변인은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비상 계엄은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 생각했기 때문에 18명이 본회의장에 출석해 전원 찬성표를 던졌던 것 아니냐"고도 꼬집었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계엄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판단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계엄 반대처럼 대통령 윤석열을 멈춰세우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0일로 계획했던 김건희 특검법도 7일 본회의에서 함께 표결할 예정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