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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IT AI 파도 올라탄 IT서비스 기업, 내부거래 비중 하락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롯데·현대그룹 등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이 생성형AI, 클라우드 시장 진출과 동시에 AI 분야 고객사를 확보하며 내부거래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 LG CNS, 포스코DX 등의 2023년 내부거래 비중은 2022년과 비교해 각각 4.4%p, 3.4%p, 1.1%p씩 감소했습니다.

내부거래 비중은 총 매출액에서 지배기업의 관계기업,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회사 등 특수관계자 매출 등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것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올해 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마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대한 설계 산출물에서 AI로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설계데이터 AI 검색 서비스’ △건설·플랜트·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다양한 설계 및 해석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SW 클라우드’ 등을 주로 서비스합니다.

 

LG CNS의 경우 행안부를 위한 정부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중은행 챗GPT 고객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생성형 AI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영어회화 AI 챗봇으로 일본 B2B·B2G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AI를 접목한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는 출시 1년만에 고객을 1200여곳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LG CNS는 올해 AI센터와 Gen AI 스튜디오를 잇따라 구축하며, 기업 고객의 생성형 AI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엔진 드래그 △AI코딩 등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라인업도 갖추고 있습니다.

 

포스코DX도 올해 초 기존 기술연구소에서 AI를 떼어내 AI기술센터를 신설했으며, △철강 △이차전지 △물류 등 제조산업에 특화된 △인지 △판단 △제어 분야의 AI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LG CNS는 국내에서 쌓은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앱현대화) 사업 경험과 DX기술력을 기반으로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각지에서 AM 선진 사례를 전파하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 사업도 지속 수행하며 금융사, 게임사 등 다양한 업계의 주요 기업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을 중소기업 등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스코DX는 하반기에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확장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그룹 원IT' 사업을 추진해 포스코스룹 업무방식의 표준화·IT수준의 상향 표준화·비용 최적화 등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IT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사업역량과 AI, 클라우드 등 DX기술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외부 고객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대한민국의 DX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료=각 사 전자공시시스템)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newstomato.com |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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