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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실적 한파'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515억…작년비 78% 감소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5% 하락했습니다.

철강시황 둔화세 지속에 따른 실적 악화입니다.

 

현대제철은 25일 매출액 5조6243억원, 당기순손실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10.5% 줄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부진한 실적입니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6.9%, 47.4% 줄었습니다.

건설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매출 부진과 제품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현대제철은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원전과 방산 등 성장산업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고강도 강재 개발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최근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건설이 재개된 신한울 3, 4호기에 내진성능이 향상된 원자력 발전소 건설용 강재를 공급합니다.

또 국내 방산 수출 증가에 맞춰 방산용 후판 소재를 개발해 제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차량 전동화 전환으로 부품 경량화의 지속되는 요구에 따라 초고강도 냉연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샤시 부품을 개발하며 고부가강 판매 역시 확대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탄소저감 기술 고도화를 통해 미래 철강시장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공정'을 활용해 탄소저감 판재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현재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등을 시생산해 국내외 완성차 대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풍력타워용 후판 및 가전용 강판 등 제품군을 늘리는 중입니다.

 

현대제철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H CORE STORE' 고도화를 추진하며 기존 철근과 형강, 강관 제품군에 열연, 냉연을 추가해 신규 고객 확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경매 프로세스를 도입해 플랫폼 개방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목적입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고부가 제품 수요 확보 및 탄소저감 제품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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