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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IT 그라비티, '중국·라그나로크·추리'로 재도약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그라비티가 중국 판호 발급과 플랫폼·장르 다각화로 재도약에 나섭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379억원보다 약 100억원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중국 진출 확대와 신작 출시로 올해는 우상향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근 성과는 잇따른 중국 판호 발급입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부는 지난달 그라비티의 모바일 3D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이 게임은 지난해 마카오 지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최고 매출 2위와 5위를 기록해,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라비티가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라그나로크: 여명'을 합쳐 총 여섯 개가 됐습니다.

 

모바일 3D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 포스터. (이미지=그라비티)

 

그라비티는 플랫폼·장르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일본에 출시한 콘솔·PC 추리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을 최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발매했습니다.

 

이 게임은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 작품인데요. 2D 그래픽으로 이야기를 풀면서 주요 증거품인 CCTV 영상 등은 실사로 구현해, 게이머가 애니메이션 속에서 현실감을 느끼도록 했습니다.

실물 패키지는 일본판만 발매됐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그라비티가 출시한 패키지 게임은 GGA가 만든 월드크래프트 RPG '카미바코(KAMiBAKO·일본 발매)', 프롬던 게임즈(FromDawn Games)의 경영 액션 RPG '아루타(Aeruta)', 펌킴(PUMPKIM)의 3D 플랫포머 'ALTF42', 외계인납치작전(OOA)의 퍼즐 어드벤처 '피그로맨스' 등입니다.

 

그라비티는 올해도 플랫폼 다각화를 이어갑니다.

우선 상반기에 PC 게임 '건바운드'를 동남아와 중남미에 출시합니다.

 

모바일 게임은 '라그나로크M: Classic'을 동남아에,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전 세계 출시합니다.

연내에는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을 북중남미와 유럽에 내놓습니다.

 

PC·모바일 게임은 상반기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유럽에 출시하고, 연내 '라그나로크3'을 전 세계 서비스합니다.

 

콘솔·PC 게임은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이 2월13일 발매되고, 지난해 일본에 먼저 나온 '카미바코'는 상반기 전 세계 출시됩니다.

 

그라비티는 세계 시장 영향력 확대와 플랫폼 매출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이룰 계획입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PC와 콘솔 타이틀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으로, 이를 통한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영향력 강화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유럽, 중남미 등 다양한 해외 지역 진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올해 남미 지역에서는 '라그나로크 Landverse',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리버스'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 론칭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매번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의 실적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또 "2024년 중국 판호를 취득한 '라그나로크: 여명', '라그나로크: 리버스'도 중국 지역에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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