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폭설과 도로살얼음 등에 의한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4개월 동안 고속도로 제설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공사는 폭설 대비 체계 강화와 도로살얼음 사전대비를 위해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4배 수준인 제설자재 26만톤과 2479명의 전담 인원, 1000대가 넘는 장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각 권역의 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축해 제설 작업현황과 인력 및 장비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강원, 서해안, 수도권, 충북, 충남지역에는 사고지점 또는 지·정체구간을 갓길로 통과할 수 있는 소형제설차를 운영합니다.

제설차량에 의한 작업이 곤란한 상황을 대비해 모든 관할지사에 핫팩 형태의 투척식 제설자재도 구비했습니다.

 

 

초겨울에 발생하는 도로살얼음 사고를 예방하는 조치와 함께 기상여건에 따른 대국민 홍보채널도 확대합니다.

 

 

도로살얼음이 생기지 않도록 염수분사장치와 결빙방지시설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노면온도 2℃ 및 대기온도 4℃ 이하, 강설?강우?안개?서리 등 기상악화 예상시 제설제를 예비살포하고 순찰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기상특보에 따라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 등을 활용해 폭설예보 지역 안내, 월동장구 장착, 본선 교통우회 안내 등을 운전자에게 전파하고 교통 통제가 시행되면 즉시 인근지역에 재난문자도 발송할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폭설로부터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이 온 도로는 제설작업 후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으니 운전자분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제설작업현장(사진=도로공사)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