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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윤 대통령, 김홍일 사의 '속전속결'…이동관 꼼수 '판박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KBS, MBC, EBS 임원 선임 계획에 관한 건 등 제32차 방통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기 전 자신 사퇴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자진 사퇴는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초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방통위의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었고,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었습니다.

 

방통위가 MBC 이사회를 구성하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교체에 돌입한 상황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전까지 김 위원장의 권한 행사가 정지됩니다.

그렇게 되면 최근 절차를 개시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됐고, 당분간 이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곧장 후임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newstomato.com |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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