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경찰이 두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박 처장에게 오는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앞서 박 처장은 이날 2차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오늘내일 중으로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수본은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도 10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국수본은 박 처장과 이 본부장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현재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포함해 경호처 지휘부 4명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박종준 경호처장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지역에서 지난 3일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