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고객센터 이용약관 청소년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광고안내
ⓒ2025 DreamWiz
뉴스 > 경제 (CES 2025) AI 대세…최고 스타 '젠슨황'·협력 줄 잇는 MS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박혜정 인턴기자] 이번 CES2025에서도 인공지능(AI)이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AI가 바꾸는 현실 구현에 다수 기업이 집중한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 등 AI 강자와의 파트너십도 아울러 주목받았습니다.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6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술 쇼에 앞서 열린 엔비디아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CES 최고 스타는 단연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였습니다.

그는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그의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행사장에는 1만명의 참관객이 운집했습니다.

생중계로 진행된 CES와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습니다.

 

황 CEO의 한 마디에 관련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는데요. 특히 반도체 업계에서의 파장이 컸습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GPU 신제품 지포스 RTX50 시리즈에 마이크론 GDDR7 제품이 탑재된다고 말했습니다.

GDDR 시장의 8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쏙 빼놓은 황 CEO가 "삼성과 SK는 그래픽 메모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실언까지 남기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CES2025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황 CEO와 만날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 3일부터 2거래일 연속 16.7% 뛰었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황 CEO의 발언이 전해진 7일, 전 거래일보다 2.4% 하락했습니다.

같은날 삼성전자도 0.89% 약세 마감했습니다.

반면 뉴욕 증시에 상장된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후 황 CEO는 "지포스 RTX 50시리즈에는 삼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 제품이 들어간다"는 공식 성명을 내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AI '슈퍼갑'인 엔비디아와의 동행은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습니다.

지난 8일 황 CEO와 만난 최태원 회장은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동 일화를 소개하면서 엔비디아와의 혈맹을 과시했는데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유리기판으로 엔비디아 공급망의 순항을 알렸습니다.

피지컬 AI 협력도 예고했습니다.

  

 

엔비디아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약속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번 CES의 숨은 주인공으로 평가받습니다.

AI 서비스 선두주자인 MS가 필수 파트너십 대상으로 떠오른 것인데요.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Pro·북365, 스마트 모니터(M9)에 MS 코파일럿(대화형 AI) 서비스를 탑재해 이번 CES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066570)는 MS와 AI 에이전트를 공동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형 AI홈 허브를 제작해 올 상반기 출시할 계획입니다.

 

김진양 기자·박혜정 인턴기자 sunright@etomato.com

newstomato.com | 박혜정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