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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2025신년사)이순형 세아 회장 "뱀과 같은 '지혜' 필요"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2일 "지금 우리에게는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해 스스로 허물을 벗고 고통을 감수하며 환경에 맞게 완벽히 변화하는 뱀과 같은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사진=세아그룹)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가 영위하는 철강업은 장기적 수요 침체 및 구조적인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저가 철강재의 범람 등 전례 없는 다중고(多重苦)에 직면했다"면서 "올해는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을 시작으로 글로벌 각국의 통상 여건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강한 결기’와 ‘긍정적 사고’, ‘진취적 도전정신’으로 스스로를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변동성이 높고 예측이 어려운 시장 흐름에 움츠러들지 말고, 긴 호흡으로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진기술을 선점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지난 65년간 수많은 격랑을 이겨내며 견고한 성장을 이루어온 저력이 있다"며 "올 한 해를, 먼 훗날 세아의 역사에 새로운 성장의 전기로 기록되는 해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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