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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정준우 기자] 한화(000880)그룹의 기계 사업 등 지주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이하 한화인더스트리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한화비전을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흡수 합병한다.
100% 자회사인 까닭에 별도의 증자 과정 없이 간단한 절차로 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화비전 흡수 합병을 통해 효율적인 자금 집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이 지주사에 흡수 합병될 경우 투자 자금의 경로가 한층 단순해지기 때문에 한화인더스트리얼의 신성장 동력인 반도체 장비 등 투자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화그룹)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인더스트리얼이 보안 카메라 및 광학 업체 한화비전을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계약은 10월31일 이뤄지며, 이후 합병반대의사통지 접수기간(11월14일~11월28일), 채권자 이의 제출기간(11월29일~12월30일) 등 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1일 합병 기일을 기점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이 한화비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화비전 주주에게 신주 등으로 보상 절차가 생략된다.
이에 한화비전 흡수 합병 건은 별도의 증자 과정 없이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일반적으로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합병할 경우 합병 대상이 되는 회사의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해 합병 대상 회사의 주주에게 지급함으로써 보상 절차가 이뤄진다.
그러나 합병을 진행하는 회사가 합병 대상 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신주 발행이 없다.
또한 신주 발행 절차가 없기 때문에 흡수 합병 절차가 간소하게 이뤄진다는 장점도 있으며, 합병 주체 회사의 지분 희석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이러한 방식의 합병은 재무적으로도 큰 영향이 없다.
100% 지배를 받는 회사의 재무제표는 모회사의 연결 재무제표에 실적과 재무 상태가 고스란히 반영돼 왔기 때문에 합병 이후에도 재무상 변동 사항은 없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이 한화비전을 흡수 합병하는 이유는 반도체 제작 장비 업체 한화정밀기계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은 지난 9월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산업 장비 등 사업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은 한화정밀기계 지분도 100% 보유하고 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은 출범 당시 캐시카우인 한화비전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인 한화정밀기계 육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 한화비전을 자회사로 두는 것보다 지주사에 흡수합병 할 경우, 보다 효율적인 한화정밀기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자금 분배 전략을 결정하는 지주사가 직접 사업을 통해 자금을 관리할 경우 투자 집행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화인더스트리얼은 내년 1월1일부터 한화비전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적 분할 이전 방산 부문을 담당하던 한화그룹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사업을 관할했으나, 한화의 기계 사업 등을 맡은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newstomato.com | 정준우 기자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한화(000880)그룹의 기계 사업 등 지주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이하 한화인더스트리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한화비전을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흡수 합병한다.
100% 자회사인 까닭에 별도의 증자 과정 없이 간단한 절차로 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화비전 흡수 합병을 통해 효율적인 자금 집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이 지주사에 흡수 합병될 경우 투자 자금의 경로가 한층 단순해지기 때문에 한화인더스트리얼의 신성장 동력인 반도체 장비 등 투자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화그룹)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인더스트리얼이 보안 카메라 및 광학 업체 한화비전을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계약은 10월31일 이뤄지며, 이후 합병반대의사통지 접수기간(11월14일~11월28일), 채권자 이의 제출기간(11월29일~12월30일) 등 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1일 합병 기일을 기점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이 한화비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화비전 주주에게 신주 등으로 보상 절차가 생략된다.
이에 한화비전 흡수 합병 건은 별도의 증자 과정 없이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일반적으로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합병할 경우 합병 대상이 되는 회사의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해 합병 대상 회사의 주주에게 지급함으로써 보상 절차가 이뤄진다.
그러나 합병을 진행하는 회사가 합병 대상 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신주 발행이 없다.
또한 신주 발행 절차가 없기 때문에 흡수 합병 절차가 간소하게 이뤄진다는 장점도 있으며, 합병 주체 회사의 지분 희석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이러한 방식의 합병은 재무적으로도 큰 영향이 없다.
100% 지배를 받는 회사의 재무제표는 모회사의 연결 재무제표에 실적과 재무 상태가 고스란히 반영돼 왔기 때문에 합병 이후에도 재무상 변동 사항은 없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이 한화비전을 흡수 합병하는 이유는 반도체 제작 장비 업체 한화정밀기계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은 지난 9월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산업 장비 등 사업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은 한화정밀기계 지분도 100% 보유하고 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은 출범 당시 캐시카우인 한화비전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인 한화정밀기계 육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 한화비전을 자회사로 두는 것보다 지주사에 흡수합병 할 경우, 보다 효율적인 한화정밀기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자금 분배 전략을 결정하는 지주사가 직접 사업을 통해 자금을 관리할 경우 투자 집행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화인더스트리얼은 내년 1월1일부터 한화비전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적 분할 이전 방산 부문을 담당하던 한화그룹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사업을 관할했으나, 한화의 기계 사업 등을 맡은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