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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비싼 집값에 관망세 짙다


서울 아파트.(사진=연합뉴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부동산 가격이 조금은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거래도 대폭 줄었죠. 매수 관망세 분위기 속에 집값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도 팽배한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특히 '부동산 불패'라는 이름 아래 누구나 집을 소유하는 것을 옳은 선택처럼 여기는데요. 하지만 요즘엔 부동산 전문가들의 경고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슈퍼 하락 사이클'이 곧 다가온다는 소식이 시장에 자리 잡은 불안감을 한층 키우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집을 사려는 예비 구매자들은 지금이 적기인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부동산 하락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요인은 크게 과도한 대출과 경기 침체의 조합이 주는 부담입니다.

여기에 '언제든 사야 오르는 자산'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많은 이들은 한 발 물러서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위기입니다.

대출로 집을 장만한 사람들은 원리금 상환 부담을 안은 채 집값이 생각처럼 오르지 않는 현실에 긴장하고 있죠. 반면 대출 없이 현금을 보유한 이들에게는 오히려 저점에서 진입할 기회가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싹트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거품 논란이 거센 미국 주식시장이 대선이 지난 후에 언제든 큰 폭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도 우려됩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그 충격파가 한국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국내외 경제의 연쇄적 하락이 자산가격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 소식이 들려오지만, 금리 하락이 집값을 부양하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수도권과 주요 도시의 거품은 금리 인하만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지난 몇 차례의 금리 인하 시점에도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부동산도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조급해 말고 내 집 마련의 시기를 신중히 재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집을 사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힘든 일이지만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일 수 있습니다.

 

 

 

newstomato.com | 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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