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3분기에 외국인 대상 카지노 3사 중 유일하게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올해 3분기 매출은 1391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5.8% 폭증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카지노 3사 중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비 6%, 영업이익이 36% 감소했습니다.
GKL(그랜드코리아레저)도 매출 2%, 영업이익이 57% 줄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흑자 달성으로 올해 1분기, 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올해 누적 기준 368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1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0.4% 대비 폭발적인 개선 양상을 보였습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도 3분기에 사상 최대인 436억64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200억원대였으나 3분기 400억원대로 올라서면서 지속 가능한 현금창출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3분기 드림타워 카지노 부문은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인 842억25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사진=롯데관광개발)
3분기 카지노 입장객 수도 10만7533명으로 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입장객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지난 2분기보다 654억원 이상 늘어 4756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사업엔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징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제주도는 인기 높은 관광지인데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위치상 가까워 직항 노선 시간이 길지 않아 중국인 수요가 높습니다.
이로 인해 내륙 카지노보다 제주 카지노가 중국 인바운드 성장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습니다.
다만 회사로서는 11월30일 만기인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재융자)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채권단과 리파이낸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드림타워 건설과 관련한 차입금은 7856억원입니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이 2020년 11월 조달한 7000억원(3년 만기)에 지난해 만기를 1년 연장해 추가된 신규 대출을 합친 금액입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리파이낸싱이 마무리되면 이자율 인하에 따라 4분기부터 금융비용의 대폭적인 감소 효과가 이어지면서 당기순이익도 조만간 흑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통해 금융비용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면 순이익 BEP(손익분기점) 레벨도 크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이벤트"라고 언급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4분기 매출을 82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항공 노선 증가가 카지노 매출 증가로도 연결되는데, 2025년엔 추가 증편도 예상됩니다.
이에 내년에도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newstomato.com | 신상민 기자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올해 3분기 매출은 1391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5.8% 폭증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카지노 3사 중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비 6%, 영업이익이 36% 감소했습니다.
GKL(그랜드코리아레저)도 매출 2%, 영업이익이 57% 줄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흑자 달성으로 올해 1분기, 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올해 누적 기준 368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1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0.4% 대비 폭발적인 개선 양상을 보였습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도 3분기에 사상 최대인 436억64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200억원대였으나 3분기 400억원대로 올라서면서 지속 가능한 현금창출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3분기 드림타워 카지노 부문은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인 842억25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사진=롯데관광개발)
3분기 카지노 입장객 수도 10만7533명으로 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입장객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지난 2분기보다 654억원 이상 늘어 4756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사업엔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징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제주도는 인기 높은 관광지인데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위치상 가까워 직항 노선 시간이 길지 않아 중국인 수요가 높습니다.
이로 인해 내륙 카지노보다 제주 카지노가 중국 인바운드 성장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습니다.
다만 회사로서는 11월30일 만기인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재융자)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채권단과 리파이낸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드림타워 건설과 관련한 차입금은 7856억원입니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이 2020년 11월 조달한 7000억원(3년 만기)에 지난해 만기를 1년 연장해 추가된 신규 대출을 합친 금액입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리파이낸싱이 마무리되면 이자율 인하에 따라 4분기부터 금융비용의 대폭적인 감소 효과가 이어지면서 당기순이익도 조만간 흑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통해 금융비용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면 순이익 BEP(손익분기점) 레벨도 크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이벤트"라고 언급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4분기 매출을 82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항공 노선 증가가 카지노 매출 증가로도 연결되는데, 2025년엔 추가 증편도 예상됩니다.
이에 내년에도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