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멤버 구성과 관련해선 지금 의장과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해외 파견단에 국민의힘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탄핵 정국 수습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같은 날 우원식 국회의장도 국회를 방문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우 의장은 전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의회 외교 강화와 관련해 여야 의원 외교팀 5~6개를 만들어 미국과 일본, 중국, EU(유럽연합) 등 주요국에 파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는데요. 그는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세계 질서의 전환기에 외교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초당적인 의원 특사단 파견을 비롯해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