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CJ ENM(03576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3분기에도 매출을 키우면서 영업손실 축소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독점 중계로 가입자를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기반을 갖췄고, 효율화 작업에 나선 영향입니다.
KBO 효과로 확보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이 일환으로 넷플릭스가 도입한 계정공유 금지도 검토 중입니다.
CJ ENM은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티빙의 3분기 매출은 1213억원, 영업손실은 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가량 늘어났습니다.
영업손실도 축소세를 유지 중입니다.
티빙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420억원입니다.
1분기에는 영업손실이 35억원에 그쳤고, 2분기 영업손실은 1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주희 대표는 "가입자가 지난해 대비 40% 성장했고, 지난 분기 대비로도 5~10% 정도 트래픽과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광고요금제로 추가 광고 매출까지 더해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주희 티빙 대표가 3월12일 서울 상암동 CJ ENM에서 열린 K-볼서비스 설명회에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야구 중계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KBO 리그가 마무리되면서 추후 성장동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티빙은 가입자 이탈을 우려,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대표는 "프로야구 리그가 끝났지만, 야구 경기가 없던 월요일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며 "야구 중계 날로 보면 5~10% 정도 트래픽이 낮아진 건데, 야구 중계가 없던 연초 2~3월 대비 10% 이상 트래픽이 높아진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야구로 유입된 가입자 중 20% 정도 이탈도 우려했지만, 우려한 것보다는 양호하다는 얘기입니다.
추가 이탈 방어를 위해 농구 등 스포츠 라인을 강화하고 있고, 오리지널 야구 다큐멘터리 방영에도 나섭니다.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스포츠 중계 차별화를 통해 트래픽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계정공유 단속도 검토 중입니다.
최 대표는 "연내 손익 분기점 달성도 가능하리라 보고 있고, 내년에는 오른 가입자를 기반으로 시작해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금지를 단행하면서 가입자가 15~20% 증가했는데, 이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독점 중계로 가입자를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기반을 갖췄고, 효율화 작업에 나선 영향입니다.
KBO 효과로 확보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이 일환으로 넷플릭스가 도입한 계정공유 금지도 검토 중입니다.
CJ ENM은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티빙의 3분기 매출은 1213억원, 영업손실은 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가량 늘어났습니다.
영업손실도 축소세를 유지 중입니다.
티빙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420억원입니다.
1분기에는 영업손실이 35억원에 그쳤고, 2분기 영업손실은 1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주희 대표는 "가입자가 지난해 대비 40% 성장했고, 지난 분기 대비로도 5~10% 정도 트래픽과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광고요금제로 추가 광고 매출까지 더해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주희 티빙 대표가 3월12일 서울 상암동 CJ ENM에서 열린 K-볼서비스 설명회에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야구 중계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KBO 리그가 마무리되면서 추후 성장동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티빙은 가입자 이탈을 우려,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대표는 "프로야구 리그가 끝났지만, 야구 경기가 없던 월요일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며 "야구 중계 날로 보면 5~10% 정도 트래픽이 낮아진 건데, 야구 중계가 없던 연초 2~3월 대비 10% 이상 트래픽이 높아진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야구로 유입된 가입자 중 20% 정도 이탈도 우려했지만, 우려한 것보다는 양호하다는 얘기입니다.
추가 이탈 방어를 위해 농구 등 스포츠 라인을 강화하고 있고, 오리지널 야구 다큐멘터리 방영에도 나섭니다.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스포츠 중계 차별화를 통해 트래픽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계정공유 단속도 검토 중입니다.
최 대표는 "연내 손익 분기점 달성도 가능하리라 보고 있고, 내년에는 오른 가입자를 기반으로 시작해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금지를 단행하면서 가입자가 15~20% 증가했는데, 이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