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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신년사)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 신뢰를 최고 가치로"
[뉴스토마토 문성주 기자] 진옥동 신한지주(055550) 회장이 금융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인다며 고객의 신뢰를 최고 가치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금융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라며 "금융인은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 회장은 올해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방향에 대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 및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신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일류 신한의 과제를 완성해야 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진 회장은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되도록 관리 감독 및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펴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킬 것"이라며 "고객 경험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고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및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는 '고객중심 일류신한 후마니타스, 코뮤니타스(Humanitas, Communitas)'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말을 인용하고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을 뜻하는 말"이라며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 이익이 아닌 고객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두어야 한다.

모든 신한인이 후마니타스를 실천할 때 금융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코뮤니타스는 공동체를 말한다.

신한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힘들게 고생하는 동료를 생각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염려하며 기대를 보내주는 고객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모든 신한인이 코뮤니타스를 이뤄갈 때 신한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진 회장은 "우리는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고객에게 든든한 신한, 주주에게 자랑스러운 신한, 우리 사회 이웃에게 정다운 신한으로서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 뉴시스)

 

문성주 기자 moonsj7092@etomato.com

 

newstomato.com |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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