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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혜선 기자] KT(030200)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익창출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다만, 올해는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수익성 감소와 순차입금 확대가 예상된다.
(사진=케이티 홈페이지 갈무리)
2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KT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4646억원으로, 직전연도 동기(1조3841억원)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다각화한 사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동통신, 유선전화, 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과 방송을 융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유선통신과 미디어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무선 부문에서도 20%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2019년 이후로 고가 요금제 비중이 높은 5G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IPTV를 포함한 미디어 부문의 성장과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4차산업 전환 수요에 따라 기업간거래(B2B) 부문도 활성화됐고, 이에 이익창출력 확대가 지속됐다.
특히 B2B 부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의 올해 3분기까지 기업 서비스 수익은 2조963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조8930억원)보다 확대됐다.
클라우드/IDC 서비스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ICT 솔루션 등을 제공한 영향이다.
유영빈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B2B부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체 AI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서비스 부문 역량 확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다만, 올해는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인건비 지출이 예상되면서 이익창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올해 하반기 네트워크 유지·보수 부문의 물적분할과 인력 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른 해당 부문 인력 재배치와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올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순차입금도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는 지난해까지 신사업 관련 자회사 출자, 업무협약을 위한 지분 취득, 자사주 매입 등을 실행했고, 이에 순차입금은 7조200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특별한 지출이 없었고, 5G 네트워크 구축을 대부분 완료하면서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줄었다.
이에 올해 3분기말까지 순차입금은 6조3000억원까지 감소했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인건비 지출로 다시 차입금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빈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을 감안할 때, 연말 순차입규모는 재차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와 풍부한 가입자에 기반해 매우 안정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도 영업현금창출 규모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newstomato.com | 김혜선 기자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KT(030200)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익창출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다만, 올해는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수익성 감소와 순차입금 확대가 예상된다.
(사진=케이티 홈페이지 갈무리)
2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KT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4646억원으로, 직전연도 동기(1조3841억원)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다각화한 사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동통신, 유선전화, 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과 방송을 융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유선통신과 미디어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무선 부문에서도 20%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2019년 이후로 고가 요금제 비중이 높은 5G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IPTV를 포함한 미디어 부문의 성장과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4차산업 전환 수요에 따라 기업간거래(B2B) 부문도 활성화됐고, 이에 이익창출력 확대가 지속됐다.
특히 B2B 부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의 올해 3분기까지 기업 서비스 수익은 2조963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조8930억원)보다 확대됐다.
클라우드/IDC 서비스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ICT 솔루션 등을 제공한 영향이다.
유영빈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B2B부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체 AI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서비스 부문 역량 확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다만, 올해는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인건비 지출이 예상되면서 이익창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올해 하반기 네트워크 유지·보수 부문의 물적분할과 인력 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른 해당 부문 인력 재배치와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올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순차입금도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는 지난해까지 신사업 관련 자회사 출자, 업무협약을 위한 지분 취득, 자사주 매입 등을 실행했고, 이에 순차입금은 7조200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특별한 지출이 없었고, 5G 네트워크 구축을 대부분 완료하면서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줄었다.
이에 올해 3분기말까지 순차입금은 6조3000억원까지 감소했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인건비 지출로 다시 차입금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빈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을 감안할 때, 연말 순차입규모는 재차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와 풍부한 가입자에 기반해 매우 안정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도 영업현금창출 규모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