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7월 서울의 한 신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비혼 출산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등록 동거혼’ 도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 50.41%가 등록 동거혼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8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49.59%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족 제도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35.76%, ‘저출산 극복 및 비혼 출산 아이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34.34%로 엇비슷했습니다.
‘법률혼과 달리 이혼 절차, 위자료 등의 분쟁 소지가 적어서’는 28.48%였습니다.
‘기타’는 1.41%입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혜택 목적의 악용 가능성 때문에’이라는 답변이 41.24%로 가장 많았고, ‘전통적 가족제도 해체의 위험 때문에’ 34.64%, ‘충분한 숙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22.06%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2.06%입니다.
아울러 비혼출산에 대해서는 ‘긍정적’이 39.69%였고 ‘부정적’은 31.5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 25.82%, ‘기타’ 2.96%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