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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정준우 기자] SK가스(018670)가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수한 수익성으로 이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가스는 국내 최대 LPG판매회사로 사업기반이 우수하고 종속회사들을 통한 수익성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사진=SK가스)
5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SK가스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152.8%로, 지난해 말(135%)에서 17.8%포인트 증가했다.
부채비율 상승은 총차입금이 증가 때문으로, 올해 3분기 회사의 총차입금은 3조2095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8376억원)보다 13.1% 늘었다.
SK가스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까닭에 향후 재무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울산GPS 발전소에 대한 투자 지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과 터미널 이용 계약에 관련된 부채가 늘어났다.
터미널 이용에 관한 리스부채는 61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LPG 및 LNG 사업을 위한 인프라 사업 투자로 자본적 지출(CAPEX)도 꾸준한 추세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올해 3분기 SK가스의 CAPEX는 281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931억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3000억원에 육박한다.
아울러 롯데케미칼과의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에 대한 추가 출자도 예정돼 있어 자금 지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러 투자로 인해 올해 3분기 SK가스의 차입금의존도는 47.7%를 기록했다.
다만, 회사의 우수한 수익성과 자산 등을 고려하면 재무 부담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의 수익성이 안정적인 까닭에 중기적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까지 회사의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22억원)보다 줄었으나, 직전 3년간 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357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LPG판매 사업 외에도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수익 다각화도 나서고 있다.
SK가스는 자회사를 통해 울산GPS발전소에 LNG를 직도입할 예정이다.
자산 매각도 적극적이다.
회사는 보유 중인 SK Holdco 투자 지분을 매각할 예정으로, 매각 규모는 143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자금 소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기준 SK가스의 자본총계는 2조6636억원으로, 부채총계(4조703억원)보다 낮다.
다만, 회사의 차입금의 다수가 유산스 등 수출과 수입에 관련된 부채로 실질적인 부채 부담은 지표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
유산스는 원료를 수입할 때 쓰는 무역금융으로, 원료를 가공한 후 판매하고 그 판매 대금으로 어음을 결제할 때까지 유지되는 차입금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갚아야 하는 차입금과 다른 성격이다.
신호용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가스는 유산스 등 단기차입금을 제외하면 회사채 중심의 차입 조달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차입금에 대한 차환 발행도 무난할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유동성 위험도 극히 낮을 것”이라 분석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newstomato.com | 정준우 기자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SK가스(018670)가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수한 수익성으로 이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가스는 국내 최대 LPG판매회사로 사업기반이 우수하고 종속회사들을 통한 수익성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사진=SK가스)
5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SK가스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152.8%로, 지난해 말(135%)에서 17.8%포인트 증가했다.
부채비율 상승은 총차입금이 증가 때문으로, 올해 3분기 회사의 총차입금은 3조2095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8376억원)보다 13.1% 늘었다.
SK가스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까닭에 향후 재무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울산GPS 발전소에 대한 투자 지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과 터미널 이용 계약에 관련된 부채가 늘어났다.
터미널 이용에 관한 리스부채는 61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LPG 및 LNG 사업을 위한 인프라 사업 투자로 자본적 지출(CAPEX)도 꾸준한 추세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올해 3분기 SK가스의 CAPEX는 281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931억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3000억원에 육박한다.
아울러 롯데케미칼과의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에 대한 추가 출자도 예정돼 있어 자금 지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러 투자로 인해 올해 3분기 SK가스의 차입금의존도는 47.7%를 기록했다.
다만, 회사의 우수한 수익성과 자산 등을 고려하면 재무 부담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의 수익성이 안정적인 까닭에 중기적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까지 회사의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22억원)보다 줄었으나, 직전 3년간 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357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LPG판매 사업 외에도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수익 다각화도 나서고 있다.
SK가스는 자회사를 통해 울산GPS발전소에 LNG를 직도입할 예정이다.
자산 매각도 적극적이다.
회사는 보유 중인 SK Holdco 투자 지분을 매각할 예정으로, 매각 규모는 143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자금 소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기준 SK가스의 자본총계는 2조6636억원으로, 부채총계(4조703억원)보다 낮다.
다만, 회사의 차입금의 다수가 유산스 등 수출과 수입에 관련된 부채로 실질적인 부채 부담은 지표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
유산스는 원료를 수입할 때 쓰는 무역금융으로, 원료를 가공한 후 판매하고 그 판매 대금으로 어음을 결제할 때까지 유지되는 차입금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갚아야 하는 차입금과 다른 성격이다.
신호용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가스는 유산스 등 단기차입금을 제외하면 회사채 중심의 차입 조달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차입금에 대한 차환 발행도 무난할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유동성 위험도 극히 낮을 것”이라 분석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