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해 국내 방송산업이 20조원 문턱 앞에서 미끄러졌습니다.
18조9000억원 대로 축소됐는데요. 방송광고 매출은 두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3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방송산업 매출은 지난해 18조957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대비 4.1%(8004억원)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방송산업 매출은 2021년 19조4016억원, 2022년 19조7579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왔지만, 20조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뒷걸음질쳤습니다.
2021~2023년 방송산업 개황. (자료=과기정통부, 방통위)
매출 항목 가운데 방송광고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2022년 대비 19.2% 줄어든 2조4905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제외하곤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DMB를 포함한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3조7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9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급감하면서,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처음으로 광고 매출을 추월했습니다.
지상파의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93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7조2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억원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0.4%에 그쳤습니다.
인터넷(IP)TV가 수신료, 홈쇼핑송출수수료의 증가에 힘입어 5조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은 수신료와 홈쇼핑송출수수료 실적 감소로 매출액이 각각 1조7338억원, 4920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전년 대비 유선방송은 3.9%, 위성방송은 2.7% 감소했습니다.
IPTV 이용 화면. (사진=뉴스토마토)
프로그램제공사업자(PP)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7조9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3조60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는데요. 콘텐츠대가수익이 6.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이 17.4% 줄어든 영향입니다.
데이터홈쇼핑을 포함한 홈쇼핑PP의 매출액은 총 3조4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습니다.
TV홈쇼핑 매출액은 2조7290억원을, 데이터홈쇼핑 매출액은 76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3조86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통계부터 IPTV 콘텐츠사업(CP) 매출 8980억원이 포함되면서 전년 대비로는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조8682억원 가운데 제작비는 2조8247억원, 구매비는 1조435억원입니다.
프로그램 수출액은 IPTV CP의 수출액을 포함해 6억6731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지상파 9521만달러, PP 2억8602만 달러, IPTV CP는 2억8608만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의 비중이 28.6%로 가장 컸고, 이어 일본 20.5%, 싱가포르3.3%, 대만 2.1% 순이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은 기자
18조9000억원 대로 축소됐는데요. 방송광고 매출은 두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3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방송산업 매출은 지난해 18조957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대비 4.1%(8004억원)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방송산업 매출은 2021년 19조4016억원, 2022년 19조7579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왔지만, 20조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뒷걸음질쳤습니다.
2021~2023년 방송산업 개황. (자료=과기정통부, 방통위)
매출 항목 가운데 방송광고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2022년 대비 19.2% 줄어든 2조4905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제외하곤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DMB를 포함한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3조7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9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급감하면서,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처음으로 광고 매출을 추월했습니다.
지상파의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93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7조2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억원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0.4%에 그쳤습니다.
인터넷(IP)TV가 수신료, 홈쇼핑송출수수료의 증가에 힘입어 5조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은 수신료와 홈쇼핑송출수수료 실적 감소로 매출액이 각각 1조7338억원, 4920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전년 대비 유선방송은 3.9%, 위성방송은 2.7% 감소했습니다.
IPTV 이용 화면. (사진=뉴스토마토)
프로그램제공사업자(PP)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7조9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3조60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는데요. 콘텐츠대가수익이 6.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이 17.4% 줄어든 영향입니다.
데이터홈쇼핑을 포함한 홈쇼핑PP의 매출액은 총 3조4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습니다.
TV홈쇼핑 매출액은 2조7290억원을, 데이터홈쇼핑 매출액은 76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3조86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통계부터 IPTV 콘텐츠사업(CP) 매출 8980억원이 포함되면서 전년 대비로는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조8682억원 가운데 제작비는 2조8247억원, 구매비는 1조435억원입니다.
프로그램 수출액은 IPTV CP의 수출액을 포함해 6억6731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지상파 9521만달러, PP 2억8602만 달러, IPTV CP는 2억8608만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의 비중이 28.6%로 가장 컸고, 이어 일본 20.5%, 싱가포르3.3%, 대만 2.1% 순이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