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종 39라운드가 종료되면서 K리그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진출 팀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먼저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라운드 4위 전남과 5위 부산이 만나게 됐습니다.
양 팀 경기는 오는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합니다.
이어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라운드 3위 서울E랜드가 맞붙는 K리그2 플레이포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이 경기도 단판으로 펼쳐집니다.
두 경기 모두 90분 경기 후 무승부 시에는 정규라운드 순위 상위 팀이 승자가 되는데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4'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4'는 K리그 11위와 K리그2 2위 충남아산의 맞대결(승강PO1),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승강PO2)간 맞대결로 치러집니다.
승강 PO1과 승강PO2 모두 1차전은 28일 K리그2 팀 홈 경기장에서, 2차전은 12월1일 K리그1 팀 홈 경기장에서 '홈 앤 어웨이'로 열립니다.
9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북현대와 광주FC 경기가 열린 가운데 전북현대 이승우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리그2는 말 그대로 정글이었습니다.
전통의 명문 구단인 수원 삼성이 2년 연속 K리그2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수원은 최종 15승11무10패(승점56)를 기록해 4위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5위까지 주어졌습니다.
수원은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었습니다.
지난 9일 열린 전남과 서울 이랜드, 부산과 부천FC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전남과 부산의 패배,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남과 부산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전남은 이랜드를 4대0으로 대파했고, 부산은 부천을 3대1로 제압해 부산(55득점)은 수원(46득점)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수원은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수원은 올 시즌 '다이렉트 승격'을 외치며 선수단 구성 및 운영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연속 K리그2 무대에 남게됐습니다.
K리그1 2024시즌 정규라운드가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1부 잔류와 승격 전쟁에 나설 팀들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K리그1 최하위가 확정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됐습니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승강 PO)를 통해 1부 잔류를 노립니다.
또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PO) 승자와 격돌합니다.
K리그1에서 2부리그 팀들과 잔류 전쟁을 벌일 두 팀은 대구FC와 전북 현대입니다.
다이렉트 강등을 당한 인천과 강등 위기에 놓여있는 전북과 대구는 K리그2가 정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만큼 승격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인데요. 명문구단 수원이 다이렉트 승격을 못한데 교훈 삼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축구팬 입장에서 정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