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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공수처, 2차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잠행 이어가


[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윤석열씨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잠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통령 경호처를 향한 압박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13일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2차 체포영장 집행에 관해 지속 협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는 탄핵에 반대하는 이들의 집회가 이날 오전 잠시 열린 것을 제외하면, 여전히 적막함과 긴장감이 감돕니다.

 

 

1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공수처, 경찰 국수본의  경호처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앞서 전날인 12일 국방부와 경호처에 윤석열씨 체포영장 집행에 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과 수생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칭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재차 알린 것입니다.

 

경찰 국수본은 1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1월3일 윤석열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경호처 인력 26명 중 5명이 입건된 상태고, 채증 자료 판독 후 필요에 따라 추가 입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나오는 경호처의 중화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 "당연히 안전을 위주로 영장을 집행하려고 노력하고 관련 계획도 세웠다"며 "안전을 최우선해서 영장 집행해 인명피해나 유혈사태가 없도록 하는 게 우선적 목표"라고 했습니다.

 

 

한편 윤석열씨 측 법률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경호처의 업무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찰의) 소환 통보는 수사권 남용에 불과하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newstomato.com | 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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