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네가 진짜 검사 출신 맞나, 네가 무슨 고등고시 합격한 놈이고, 네가 어떻게 해서 재판을 진행하고 수사를 했지, 니 머리로?"
동료 의원에 대한 비윤(비윤석열)계의 한탄입니다.
그는 "어떻게 김민전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 하고, 경희대 교수가 됐느냐"며 "경희대는 수준이 왜 그러냐"고 토로했습니다.
심지어 김민전 의원은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였습니다.
"인문학·전인교육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블랙 코미디입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김 의원은 지난 9일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주선했습니다.
그 후 국회 본회의장에선 잠에 들었죠. 깬 후엔, 본인의 기자회견을 철회했습니다.
"'백골단'으로 불리는 그들에게, 윤석열 지지 청년 다수가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이번 일이 평화적 청년들을 폭력적 시위단으로 왜곡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반공청년단이나 백골단이나, 원래 폭력적인 겁니다, 교수님.
요즘 서울대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상하다 싶으면, 죄다 서울대를 나왔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나쁜 한덕수, 수조물 김영선, 자유통일당 윤상현, 친윤계 장동혁….
서울대는 인간적·사회적 가치는 가르치지 않나 봅니다.
서울대 안 가길 잘했네요. 그런데 전 너무 훌륭한 선생님들께 배워서, 삶이 피곤합니다.
헌법연구관 논문을 읽었습니다.
'민주적 기본질서 위배의 의미'에 대해 분석한….
그냥 "헌법 제8조4항(정당의 목적·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어긋날 땐, 정당은 헌법재판소 심판에 의해 해산될 수 있다)에 따라, 국민의힘에 위헌정당 사유가 늘고 있다"고만 쓰면 됐는데요.
외신에 나온 문장 하나 인용하기 위해 굳이 <월스트리트저널>에 유료 가입했습니다.
남의 기사를 믿지 못해서요.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건강이 나빠집니다.
일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데, 마감은 누구보다 늦습니다.
눈 감고 '복붙'하기 위해 자주 '노력'합니다.
물론 그 경우에도, 신뢰할 만한 매체를 펼쳐두고 교차 확인하죠.
이러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때 '전원 구조' 오보는 내지 말아아죠.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newstomato.com | 유지웅 기자
동료 의원에 대한 비윤(비윤석열)계의 한탄입니다.
그는 "어떻게 김민전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 하고, 경희대 교수가 됐느냐"며 "경희대는 수준이 왜 그러냐"고 토로했습니다.
심지어 김민전 의원은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였습니다.
"인문학·전인교육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블랙 코미디입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김 의원은 지난 9일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주선했습니다.
그 후 국회 본회의장에선 잠에 들었죠. 깬 후엔, 본인의 기자회견을 철회했습니다.
"'백골단'으로 불리는 그들에게, 윤석열 지지 청년 다수가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이번 일이 평화적 청년들을 폭력적 시위단으로 왜곡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반공청년단이나 백골단이나, 원래 폭력적인 겁니다, 교수님.
요즘 서울대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상하다 싶으면, 죄다 서울대를 나왔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나쁜 한덕수, 수조물 김영선, 자유통일당 윤상현, 친윤계 장동혁….
서울대는 인간적·사회적 가치는 가르치지 않나 봅니다.
서울대 안 가길 잘했네요. 그런데 전 너무 훌륭한 선생님들께 배워서, 삶이 피곤합니다.
헌법연구관 논문을 읽었습니다.
'민주적 기본질서 위배의 의미'에 대해 분석한….
그냥 "헌법 제8조4항(정당의 목적·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어긋날 땐, 정당은 헌법재판소 심판에 의해 해산될 수 있다)에 따라, 국민의힘에 위헌정당 사유가 늘고 있다"고만 쓰면 됐는데요.
외신에 나온 문장 하나 인용하기 위해 굳이 <월스트리트저널>에 유료 가입했습니다.
남의 기사를 믿지 못해서요.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건강이 나빠집니다.
일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데, 마감은 누구보다 늦습니다.
눈 감고 '복붙'하기 위해 자주 '노력'합니다.
물론 그 경우에도, 신뢰할 만한 매체를 펼쳐두고 교차 확인하죠.
이러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때 '전원 구조' 오보는 내지 말아아죠.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