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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JP모건 헬스케어 행사' 개막…바이오주 기대감↑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13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행사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대한 기대감에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바이오기업 주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동안 2.69% 상승한  3880.17을 나타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8일 100만8000원까지 상승한 후 이날 전일대비 0.60% 하락한 10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일대비 0.16% 상승한 30만9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3포인트(0.78%) 내린 717.89로 장을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는데요. 제약 바이오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입니다.

 

이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HC에 대한 기대감에 바이오 업종들도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JPMHC는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로, 세계적인 의료·제약 산업의 주요 리더가 참여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동향을 논의해 기술수출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43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550여개 업체와 8000여명의 투자자,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위탁개발생산(CDMO), 항체약물접합체(ADC)와 관련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발표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이전처럼 메인트랙에서 발표하며, 롯데바이오로직스, 휴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디앤디파마텍 등도 기업 발표에 나섭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이슈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며 "최근 중국·인도 HMPV, 미국의 쿼드데믹(독감·코로나19·노로바이러스·RSV) 등 감염병 확산으로 관심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대표가 콘퍼런스에 나서 올해 사업 계획과 중장기 비전, 기업 성장 배경에 대해 소개합니다.

또한 행사기간 중 투자자 미팅을 통해 자사의 CDMO 경쟁력을 홍보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알테오젠은 처음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정식 초청받았는데요. 앞서 피하주사제형 항암제 ‘키트루다SC’의 임상3상 톱라인(Top line) 발표 후 첫 콘퍼런스 참가인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 강화를 위한 대면 미팅이 예정돼 있고, 논의를 재개하려는 기업과 신규 예비 파트너사들과도 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내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사, 투자사와 미팅을 추진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합니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업종을 차기 트럼프 행정부 관련 정책 수혜 섹터로 꼽고 있습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부터 금리 방향이 불안해짐에 따라 다소 주춤한 바이오 섹터에 긍정적 환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라며 "트럼프 2기 정책 방향상 국내 바이오시밀러와 CDMO 산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24년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newstomato.com | 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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