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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식품 기업인 동원F&B(049770)(동원에프앤비)가 참치캔 등 주요 제품 중심의 외형성장세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신용평가업계에서는 탄탄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외부차입금 의존도를 완화하고,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동원에프앤비)
30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동원에프앤비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EBITDA는 213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1989억원)와 비교해 7.34% 개선된 수치다.
이는 주력 제품인 참치캔 등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이룬 영향이 가장 컸다.
동원에프앤비는 참치캔, 육가공 식품, 유가공 식품 등을 판매한다.
식품가공 부문의 참치캔이 시장점유율 80%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백색유와 치즈 등 유가공 제품 등도 우수한 시장경쟁력을 유지 중이다.
탄탄한 입지에 따른 외형성장세가 이어졌다.
동원에프앤비는 지난해 3분기까지는 3조34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 3분기에는 3조4009억원으로 확대됐다.
2019년(3조303억원) 이후 2022년 4조원대의 매출에 접어들었고, 현재까지 꾸준히 몸집을 키웠다.
실적 호조를 이루는 데에는 판가 인상도 한몫했다.
동원에프앤비는 지난 2021년부터 참치어가와 곡물·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가격 상승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제품군 전반의 판매 가격을 상승했고, 동시에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수익성이 제고됐다.
(사진=NICE신용평가)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현금흐름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동원에프앤비는 지난해 식품가공 부문의 보완투자와 종속기업의 설비투자 등으로 자본적지출(CAPEX)로 1559억원이 흘러나갔는데,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NICE신용평가는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이 이를 지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에프앤비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활동으로 285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지난 2022년 영업현금흐름은 111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2413억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도 양수(+)를 유지했다.
외부자금에 대한 의존도 현 수준을 유지할 걸로 점쳤다.
동원에프앤비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95.9%다.
지난해말(126.7%)보다 낮아졌으며, 적정 기준인 100% 미만을 충족한 상태다.
동시에 차입금의존도도 지난해 말 30.4%에서 올해 3분기 말 25.7%로 완화됐다.
박경민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021년 이후로 회사의 매출 외형이 제고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 등에 기반해 오프라인 외식매장향 식자재 납품액 증가 등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운전자금의 높은 변동성, 생산능력 제고을 위한 유·무형자산 투자 계획 등 재무부담이 존재하지만, 향후 견조한 영업현금흐름 창출력을 기반으로 외부차입 의존도를 완화해나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newstomato.com | 김혜선 기자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식품 기업인 동원F&B(049770)(동원에프앤비)가 참치캔 등 주요 제품 중심의 외형성장세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신용평가업계에서는 탄탄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외부차입금 의존도를 완화하고,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동원에프앤비)
30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동원에프앤비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EBITDA는 213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1989억원)와 비교해 7.34% 개선된 수치다.
이는 주력 제품인 참치캔 등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이룬 영향이 가장 컸다.
동원에프앤비는 참치캔, 육가공 식품, 유가공 식품 등을 판매한다.
식품가공 부문의 참치캔이 시장점유율 80%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백색유와 치즈 등 유가공 제품 등도 우수한 시장경쟁력을 유지 중이다.
탄탄한 입지에 따른 외형성장세가 이어졌다.
동원에프앤비는 지난해 3분기까지는 3조34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 3분기에는 3조4009억원으로 확대됐다.
2019년(3조303억원) 이후 2022년 4조원대의 매출에 접어들었고, 현재까지 꾸준히 몸집을 키웠다.
실적 호조를 이루는 데에는 판가 인상도 한몫했다.
동원에프앤비는 지난 2021년부터 참치어가와 곡물·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가격 상승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제품군 전반의 판매 가격을 상승했고, 동시에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수익성이 제고됐다.
(사진=NICE신용평가)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현금흐름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동원에프앤비는 지난해 식품가공 부문의 보완투자와 종속기업의 설비투자 등으로 자본적지출(CAPEX)로 1559억원이 흘러나갔는데,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NICE신용평가는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이 이를 지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에프앤비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활동으로 285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지난 2022년 영업현금흐름은 111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2413억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도 양수(+)를 유지했다.
외부자금에 대한 의존도 현 수준을 유지할 걸로 점쳤다.
동원에프앤비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95.9%다.
지난해말(126.7%)보다 낮아졌으며, 적정 기준인 100% 미만을 충족한 상태다.
동시에 차입금의존도도 지난해 말 30.4%에서 올해 3분기 말 25.7%로 완화됐다.
박경민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021년 이후로 회사의 매출 외형이 제고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 등에 기반해 오프라인 외식매장향 식자재 납품액 증가 등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운전자금의 높은 변동성, 생산능력 제고을 위한 유·무형자산 투자 계획 등 재무부담이 존재하지만, 향후 견조한 영업현금흐름 창출력을 기반으로 외부차입 의존도를 완화해나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