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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정몽규 아웃” 없었지만, 끝 아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팬들의 야유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시야 방해석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좌석이 팔렸습니다.

 

붉은악마와 관중들이 선수들을 위해 야유를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김민재는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뒤 관중석으로 찾아와 야유 자제와 함께 응원을 부탁한 바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야유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원 부탁드린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붉은악마는 공식 SNS를 통해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며 "우리의 야유와 항의는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본인의 신념을 져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관중들의 야유가 없었던 것에 대해 묻자 홍 감독은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가벼운 웃음을 띠고 기자회견장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

 

 

또한 그 어떤 대한축구협회 비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축구협회는 하프타임 15분 휴식동안 박재범의 공연까지 준비해 관중들의 흥이 오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의혹이 풀린 것은 아닙니다.

"정몽규 아웃"에 대한 큰 외침은 없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진행 중이며, 정몽규 회장은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체위는 이달 7~24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증인 30명 및 참고인 29명에 대한 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 운영 및 4번째 연임 도전 논란 등과 관련해 22일 대한체육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국회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또 다시 어영부영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대한 축구협회의 논란들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newstomato.com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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