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채로운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유명 대학,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등을 활용해 수험생들에 기를 불어넣어 줄 아이디어 상품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 인데요.
수능의 공식 명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며, 보통 이를 줄여 '수능(修能)', '대수능(大修能)'이라고 부릅니다.
과거 정책 연구, 입안 및 공표 당시에는 일반적 명칭인 '적성시험' 또는 '적성고사' 등의 이름으로 불렸으며,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기존의 학력고사 체계와의 차별성을 두고자 시험의 평가 기준과 목적, 평가 방법을 개혁한다는 내용을 반영한 이름이었는데요.
정식 시험 도입 직전인 1990년에서 1992년에 걸쳐 총 7차례의 실험평가가 이루어졌으며, 1차 실험평가 당시에는 '대학교육적성시험'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의 실험평가 및 1993년의 1994학년도 정식 시험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명칭이 적용되어, 이 때부터 현재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명명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수능 시기가 도래하면 유통업계는 관련 마케팅에 열중인데요. CU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취지의 간편식 시리즈 '힘내새우'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떡하니 붙어라 도시락', '콕찍어 소시지 볶음밥'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마트는 14일까지 '수능&빼빼로데이' 기획전을 열고 수험생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초코스틱과자 등 200여 종의 과자류를 판매에 나섰고, SSG닷컴은 17일까지 진행하는 '쓱 1DAY 주'에서 '수험생 응원 선물 기획전'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천연 에센셜 오일, 숙면을 위한 굿나잇 패치를 준비했습니다.
수능 마케팅에 식품업계도 질세라 잇따라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스타벅스 코리아는 14일까지 수험생 응원 프로모션을 펼치며 '돌체 핑거 초콜릿' 를 판매하며 수능에서 행운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네잎클로버 형태의 '클로버 샌드 쿠키'와 '클로버 쿠키 카드', '클로버 베어리 쿠키 카드'도 준비했습니다.
SPC 파리바게뜨는 홀리데이 시즌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발탁한 '엔시티 위시(NCT WISH)'를 내세워 '온 우주가 널 응원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수능선물세트를 선보입니다.
한국에서 시행된 이래 30년 간 굳건히 자리잡은 대학입시 시험이다 보니, '수능'은 사실상 대학입시 시험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는데요. 이 시기가 도래하면 이처럼 유통업계에서는 수능 마케팅이 활기를 얻으며 수요 사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