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실적을 12일 공시했습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8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스공사는 12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조4098억원, 영업이익 1조827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8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조5370억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요인이 소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32억원 증가한 1조82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한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2553억원이 해소됐고, 올해 66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2619억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는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경감을 확대하면서 요금에 반영한 금액보다 실제 경감액이 2058억원 많았으나, 올해는 요금 대비 실제 경감액 차이가 84억원으로 감소하면서 1874억원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2022년 배관 등 입찰담합소송 승소금 1106억원이 요금 인하 재원으로 활용돼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됐는데요. 올해는 관련 요인이 해소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평균잔액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감소(816억원)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9056억원 증가한 81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영업실적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차감 요인이었던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돼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며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민수용 미수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