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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한동훈, 친한계와 번개 만찬…반격 임박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20여명과 긴급 만찬회동을 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당내 결속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빈손 회담' 이튿날 이뤄진 즉석 회동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한지아 등 친한계 의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만찬을 하기 전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6선의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송석준, 서범수, 박정하, 배현진, 장동혁, 고동진, 김상훈, 정성국, 주진우,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총 22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만찬 자리에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나온 내용을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당 운영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한 대표는 '잘해보자'는 취지의 건배사를 한 뒤 만찬이  끝나갈 무렵에는 "사안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힘을 합쳐 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한 대표는 2시간 가량의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별다른 발언 없이 자리를 빠져나갔는데요. 한 참석자는 "이번에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했으니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당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화합하자는 취지로 모인 것"이라고 이날의 모임 성격을 설명했습니다.

 

 

친한계 인사들의 모임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였는데요.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특별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 대표가 친한계 만찬을 소집한 것은 향후 김건희 여사 이슈 대응 등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이 아니겠냐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한 대표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당선 감사 인사를 위해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윤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첫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newstomato.com |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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