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고객센터 이용약관 청소년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광고안내
ⓒ2024 DreamWiz
뉴스 > 경제 뉴진스 하니가 빛낸 국감


그룹 뉴진스 하니가 지난 8월1일 오후 서울 중구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서 열린 '에브리데이 현데이' 프로모션 기념 포토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감은 쇼가 됐습니다.

오늘 국감은 환노위가 단연 화제입니다.

뉴진스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고요. 직장내 따돌림 문제를 하니에게 묻겠다고 합니다.

하이브는 이미 대기업집단으로 주력 계열사인 어도어와 갈등은 엄중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베트남 호주 국적의 외국인 아이돌을 국감에 부를 일인가 싶은데요. 물론 하니가 한국말을 잘하긴 합니다만 국감에서 민감한 질의에 제대로 답할 정도로 능숙한지는 의문입니다.

그것보다 환노위에서는 노동법을 비롯해 외국인기업 이탈 문제나 노사분쟁 등 직원 생계가 걸린 더 민감한 사안도 많을 텐데요. 국감에 아이돌을 부르는 게 다분히 시선끌기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더욱이 올해 국감은 명태균, 김건희 여사 등의 이슈에 휩싸였습니다.

거의 모든 상임위 국감을 해당 이슈가 블랙홀처럼 빨아들입니다.

이 문제를 두고 여당에선 국정을 벗어난 국감이라고 야당을 공격하고 있는데요. 뉴진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국정농단 만큼 중요한 국정과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각 부처 기관을 상대로 국정과제를 점검하는 국감의 기능이 약화된 문제 역시 간과할 순 없는데요. 진즉 상식에 따라 불거진 이슈와 의혹, 현안을 처리했다면 이 문제가 국감까지 왔을까도 싶습니다.

부디 중요한 국정 현안들이 묻히지 않도록 상임위원들도 여야를 떠나 챙길 건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재영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