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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에 대한 고발까지도 검토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축구협회가 허위자료를 제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회장이 자신의 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소속 직원을 천안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에 파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에 대해서입니다.

 

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20일 축구협회 측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따로 자문 계약을 맺은 적은 없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자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축협이 의원실에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의미입니다.

 

천안축구종합센터 건설사업 관리 자문 용역 계약서를 공개했는데요. 여기에 배 의원은 "축구협회와 HDC의 관리 자문 용역 계약은 2022년 11월1일에 체결했고, 계약 기간은 준공 완료시까지로 돼 있다"며 "갑은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을은 HDC현대산업개발주식회사로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의혹 등으로 배 의원은 24일 종합감사에서 위증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지난달 24일 현안질의에서 축구협회에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을 파견해 사조직화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할 당시 "HDC는 이득본 것이 전혀 없다"고 발언했기 때문입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축구협회를 향한 날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안 질의에서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가상 디자인에 삽입된 'HDC아레나' 문구를 지적하자 정 회장은 "네이밍 라이츠(구장 명명권)를 팔기 위한 가칭"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배 의원은 네덜란드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가 제출한 디자인 사진을 공개하며 "축구협회는 분명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를 목적으로 발주했는데, 수주받은 디자인은 HDC아레나라는 이름으로 왔다"며 "왜 NFC가 아닌 HDC아레나 디자인으로 온 것이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은 정몽규 회장이 12년 동안 재임하면서 공사를 구분 못 하고 축구협회를 사유화했냐고 질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들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에게 거짓 자료를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거취가 주목됩니다.



newstomato.com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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