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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옴니보어에 주목"…특화매장 내는 유통가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최근 잡식성이라는 의미에서 파생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인 옴니보어(Omnivores)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이 더욱 뚜렷해진 고객을 사로 잡기 위해 유통업계는 차별화를 꾀하며 특정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은 특수매장과 이색상품 확대로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패션·뷰티 콘텐츠를 메인으로 K푸드, 체험형 놀이공간, PB 전시존 등이 집결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을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이는 편의점에서 비주류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던 패션과 뷰티 영역을 전면에 내세운 특화 매장이라는 점이 상징적입니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은 먹거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식품 중심의 소비채널로 자리잡았는데요. 그러나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가 더욱 세분화되는 나노사회로 접어들면서 편의점업계는 먹거리 이외에도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맞춤형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의 경우 약 80평 규모로 일반 점포 대비 3.5배 가량 넓으며, 특별 조닝 기획을 통해 공간력을 확보했는데요. '패션·뷰티존'은 주요 타깃층 및 편의점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캐주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패션의 경우 홍대와 성수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스트릿웨어 브랜드 '뭉(MWOONG)'과 손잡았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동대문던던점을 시작으로 패션·뷰티 특화 점포 운영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편의점 CU는 삼각김밥과 도시락에 이어 샐러드를 새로운 전략 카테고리로 육성하기 위해 '샐러드 특화 편의점' 시범 운영에 나섰는데요. 현재 샐러드는 편의점에서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최근 헬시 플레저(건강과 즐거움을 동시 추구) 열풍을 타고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CU는 샐러드 특화 점포를 통해 2000원대 가성비 샐러드부터 6000원대 프리미엄 보울 샐러드까지 상품 라인업을 총 30여 종으로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미래형 K편의점 성격의 GS25 체험형 매장인 '그라운드블루49점'을 오픈했는데요. 그라운드블루49점이란 이름은 GS25의 리치블루색과 안녕인사동의 번지수인 49를 조합한 것으로 미래형 놀이터의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이마트는 죽전점을 공간혁신을 통한 새로운 타입의 매장으로 재단장했으며 스타필드의 DNA를 이식한 점포로 이름도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바꿨는데요. 휴식과 체험, 그리고 쇼핑이 어우러진 이마트의 미래형 모델로 구성해 기존 판매 공간 중심의 매장에서 문화·휴식 공간을 대폭 강화한 지역 밀착형 신개념 쇼핑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입니다.

 

 

롯데마트도 제타플렉스 잠실점 내 냉동식품 매장의 재단장을 마치고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솔루션(Daily Meal Solution)'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홈플러스는 전북 최대 대형마트로 알려진 전주효자점을 식품 특화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에 나섰습니다.

 이 점포는 11월 7일 다시 오픈할 예정인데요. 홈플러스 측은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 위주로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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