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고객센터 이용약관 청소년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광고안내
ⓒ2024 DreamWiz
뉴스 > 경제 눈 돌리면 광고
최근 KT가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통신사들의 신사업으로 꼽히며 경쟁사인 SK텔레콤 티맵에 대응해 내놨던 서비스지만, 경쟁력에 밀리고, 수익화에 밀리며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원내비 이용자들은 타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티맵 말고 괜찮은 서비스는 없냐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티맵에 늘어난 광고가 부담스럽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뿐만 아니라 최근 눈 돌리면 광고를 볼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TV속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광고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속으로 이동하며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 모습. (사진=뉴시스)

 

일상 소통 매개체로 여겨지는 카카오톡도 상단에는 고정 광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 창구인 네이버 카페도 댓글을 가장한 광고를 비롯해 앱 종료 전 팝업 광고도 넣었습니다.

최대한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하되 빈틈 없이 광고를 넣으려는 전략을 짜고 있죠.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대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창구로 광고를 선택한 까닭입니다.

 

 

구독료를 받지 않는 여타 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앱 출시 후 사업자들은 100만 이용자 돌파, 1000만 이용자 돌파 등 앱 이용자 확보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앱의 활성화는 물론 가입자 파이를 늘려 광고 단가를 높이려는 전략도 숨어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은 이용자들이 활동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선보여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이용자로서는 광고를 볼 수밖에 없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TV 광고 규모는 줄고 인터넷 중심 광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보고서를 보면 온라인 광고비가 8조 7062억원으로 전체 중 가장 많은 52.7%를 차지했습니다.

방송 광고는 4조 212억원으로 24.3%, 인쇄 광고가 2조 1277억원으로 12.9%, 옥외 광고가 1조 693억원으로 6.5%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온라인 기반 광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인터넷 기반 일상이 보편화된 우리에게 광고를 봐야할 일은 점점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전략에 따라 세태가 변화한 것인데, 곳곳에 숨겨진 광고로 일상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건 이제 피하기가 점점 어려워 보입니다.

 

 

newstomato.com | 이지은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