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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윤·한 81분 면담에도 '김건희 빈손'…결별만 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1분간 면담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에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울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21일 오후 7시 30분 국회에서 기자들과 면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오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황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밝힌 세 가지 방안,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문제 해소를 위해 3가지 조치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사항 설명 및 해소, 특별감찰관 임명 진행의 필요성 등입니다.

 

 

이어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의 필요성을 말씀드렸다"며 "이와 더불어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점을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도 언급했다고 전했는데요. 박 비서실장은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을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점도 말했다"며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 당·정·대 협력 강화도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 대표가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박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반응이나 내용에 대해 전달받은 바가 없고, 제가 전달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용산의 반응을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오후 4시 54분쯤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만나 81분간 면담했습니다.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는데요. 두 사람의 면담은 지난 7월 30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입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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