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 브랙 기지에서 지난 2021년 12월14일(현지시간) 훈련 중 발사되는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19일(현지시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를 인용해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RBC는 이 공격이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 목표는 브리얀스크 지역의 카라체프시 인근에 있는 러시아 군사시설로 알려졌는데요.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접경으로부터 약 130㎞ 떨어져 있습니다.
에이태큼스의 사거리는 300㎞에 달합니다.
앞서 전날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두 국가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를 담은 새 '핵 교리'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