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되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전에 이어 50%대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0%대 중반에 그쳤습니다.
2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5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0.3%, 국민의힘 26.2%,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3.0%, 진보당 0.9%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5%, '잘 모름' 1.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국혁신당 7.3%…또 '최저치'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과 같은 50.3%였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7.2%에서 26.2%로 1.0%포인트 줄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2주 전 23.1%포인트에서 이번 주 24.1%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7.4%에서 7.3%로, 개혁신당은 3.9%에서 3.0%로, 진보당은 1.4%에서 0.9%로 변화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2주 전에 이어 이번 주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60대 이하까지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민주당 43.3% 대 국민의힘 21.1% 대 개혁신당 7.6%, 30대 민주당 59.1% 대 국민의힘 21.3% 대 개혁신당 5.4%, 40대 민주당 61.5% 대 국민의힘 15.7% 대 조국혁신당 10.5%, 50대 민주당 52.0% 대 국민의힘 20.5% 대 조국혁신당 11.4%, 60대 민주당 47.8% 대 국민의힘 34.8% 대 조국혁신당 6.4%였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46.6% 대 민주당 36.0% 대 조국혁신당 3.6%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서울 민주당 53.0% 대 국민의힘 27.3% 대 개혁신당 4.5%, 경기·인천 민주당 53.8% 대 국민의힘 21.1% 대 조국혁신당 6.7%,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52.1% 대 국민의힘 22.8% 대 조국혁신당 7.6%, 광주·전라 민주당 62.0% 대 국민의힘 10.6% 대 조국혁신당 9.0%, 강원·제주 민주당 58.5% 대 국민의힘 25.1% 대 조국혁신당 8.7%였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45.9% 대 민주당 32.2% 대 조국혁신당 6.4%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선 민주당 39.9% 대 국민의힘 36.1% 대 조국혁신당 12.2%로,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45.1% 대 국힘 24.9%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민주당 45.1% 대 국민의힘 24.9% 대 조국혁신당 7.5%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54.1% 대 민주당 27.7% 대 개혁신당 4.2%, 진보층 민주당 76.0% 대 조국혁신당 9.8% 대 국민의힘 6.1%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