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원지동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에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정부가 일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의 69.98%는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해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0.02%로 나타났습니다.
해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미래세대에 물려줄 유산을 현안 때문에 훼손할 수 없기 때문에’가 41.32%, ‘환경 보전을 위해’ 31.39%, ‘이전 사례에서 주택공급 효과를 못 봤기 때문에’가 26.34%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95%입니다.
해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환경 보전 가치가 낮고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을 골랐기 때문에’가 5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아파트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33.09%, ‘저출생 등 사회적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기 때문에’ 12.13%로 집계됐습니다.
‘기타’는 1.84%입니다.
정부는 이번 그린벨트 해제가 미래세대를 위한 안정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결정이 미래세대의 주거불안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50%를 기록했습니다.
‘동의한다’는 40.95%, ‘잘 모르겠다’가 9.05%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