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11시40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병환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기재부)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11시40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병환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이후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해 위기 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고,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이 점검후 이날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추가 회의를 소집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F4 회의에 참석한 경제수장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4일 새벽 0시2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6.4원에 거래되는 등 금융시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0월25일(1444.2원·고가) 이후 약 2년 만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