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홍콩 비트코인 ATM 옆에 전시된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유예가 유력해진 가운데 국민의 54.14%는 가상자산 과세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과세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45.86%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소득이 발생하면 세금을 내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67.2%로 가장 많았습니다.
'규제 범위 안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은 25.75%, '해외 선진국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는 5.23%였습니다.
‘기타’는 1.81%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우리나라는 사실상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52.02%로 가장 많았고, '관련 인프라가 미비하기 때문에'가 25.42%, '가상자산에 많이 투자한 청년층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에'이 20.19%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2.38%입니다.
논란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예정대로 과세’가 38.4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2년 유예 후 재논의’ 31.59%, ‘전면 철폐’ 26.69%, ‘기타’ 3.27% 순이었습니다.
한편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3.7%가 ‘없다’고 답했으며 46.3%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