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5월 서울 시내 한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하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학교의 휴대폰 일괄 수거 관련 진정 사건에 대해 인권침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74.92%는 학교에서의 학생 스마트폰 일괄 수거가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33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25.08%였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보는 이유로는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이 과의존을 야기하기 때문에’가 47.8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학습권 침해가 더 크기 때문에’가 41.35%, ‘해외에서도 스마트폰 사용 제한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는 9.92%였습니다.
‘기타’는 0.84%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이유로는 ‘통신의 자유가 침해되기 때문에’가 38.9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학생에 대한 복지와 위배되기 때문에’가 33.96%,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학습이 제한되기 때문에’가 22.01%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5.03%입니다.
최근 해외에서는 상황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디지털 쉼표’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86.73%는 ‘긍정적’이라고 봤으며 13.27%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