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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정준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중대형 항공기인 광동체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면서 수익성 다변화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여객 노선 사업을 시작하며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감소에 직면했고, 이에 수익성 다각화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여객 사업과 병행할 수 있어 투자 부담이 적은 화물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티웨이항공의 광동체 항공기는 3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부터 유럽 노선에 취항하며 3분기 말 기준 7대로 늘었다.
내년 상반기 광동체 항공기가 추가로 3대가 더 들어오면 티웨이항공의 화물 매출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티웨이항공)
비용 증가에 수익성 다변화 필요성 커져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1436억원, 영업이익은 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1조642억원)은 7.5% 늘었지만, 영업이익(1371억원)은 64.6% 감소했다.
수익성 감소의 원인은 인건비 증가 때문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부터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취항한 까닭에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건비 증가율이 도드라졌다.
올해 전체 올해 3분기 티웨이항공의 종업원 급여액은 1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308억원)에서 39.4%나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3분기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이 커졌다.
항공사들은 항공 화물 사업을 수익성 다각화의 방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항공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큰 투자를 동반하지 않고도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 화물 사업은 광동체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효용이 높다.
광동체 항공기는 기내 복도가 2열인 중대형 항공기로 복도가 1열인 협동체 항공기보다 화물 적재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여객 사업과 화물 사업을 함께 하기 적합하다.
LCC의 경우 근거리 노선에 사용되는 협동체 항공기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화물 사업 매출이 낮았다.
티웨이항공도 올해 2분기 이후 광동체 항공기 4대가 인도된 까닭에 3분기까지 화물 매출 비중이 낮았다.
올해 3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화물 사업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1조1436억원)의 1.4%에 불과했다.
티웨이항공의 광동체 항공기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광동체 항공기 수는 7대(A330-200 4대, A330-300 3대)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3대(A330-300 3대)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LCC의 화물 사업은 여객기 하부에 화물을 싣는 벨리카고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항공기 수가 많을수록 사업에 유리하다.
광동체 항공기 수가 늘면서 티웨이항공의 화물 물동량도 늘고 있다.
다만, 화물 사업 매출은 줄었다.
계약별로 요금이 상이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LCC 중 가장 많은 광동체 보유…화물사업 유리
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광동체 항공기 3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 총 10대의 광동체 항공기를 보유하면서 LCC 중 가장 많은 광동체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화물 사업의 물동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벨리카고 방식의 화물 운송은 항공기가 뜰 때마다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성공 여부에 따라 성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내년 장거리 노선의 신규 취항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이 양호한 탑승률이 유지되고 있어 추가로 광동체 항공기가 공급될 경우에도 안정적인 운항횟수가 유지될 것이라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화물 사업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화물 사업 방식을 대리 업체 등에 위임한 총판 방식에서 직접 사업을 챙기는 직판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총판은 화물 물량을 대리 업체가 확보해 전달하기 때문에 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한다.
직판 방식으로 바꿀 경우 수수료 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화물 사업 수익성이 증가할 수 있다.
한편 향후 항공 화물 운임의 변동도 화물 사업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까지 항공 화물 운임은 다소 약세를 보였으나, 4분기부터 상승하는 모습이다.
쇼핑 시즌을 앞두고 전자상거래 수요가 증가하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항공화물지수(BAI)에 따르면 유럽으로 가는 항공 화물 운임은 지난 3월 1kg당 3.92달러였지만, 지난 11월에는 5.29달러로 34.9% 상승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화물 사업을 직판 체제로 전환했고, 향후 화물 사업 등으로 수익성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newstomato.com | 정준우 기자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중대형 항공기인 광동체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면서 수익성 다변화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여객 노선 사업을 시작하며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감소에 직면했고, 이에 수익성 다각화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여객 사업과 병행할 수 있어 투자 부담이 적은 화물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티웨이항공의 광동체 항공기는 3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부터 유럽 노선에 취항하며 3분기 말 기준 7대로 늘었다.
내년 상반기 광동체 항공기가 추가로 3대가 더 들어오면 티웨이항공의 화물 매출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티웨이항공)
비용 증가에 수익성 다변화 필요성 커져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1436억원, 영업이익은 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1조642억원)은 7.5% 늘었지만, 영업이익(1371억원)은 64.6% 감소했다.
수익성 감소의 원인은 인건비 증가 때문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부터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취항한 까닭에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건비 증가율이 도드라졌다.
올해 전체 올해 3분기 티웨이항공의 종업원 급여액은 1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308억원)에서 39.4%나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3분기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이 커졌다.
항공사들은 항공 화물 사업을 수익성 다각화의 방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항공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큰 투자를 동반하지 않고도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 화물 사업은 광동체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효용이 높다.
광동체 항공기는 기내 복도가 2열인 중대형 항공기로 복도가 1열인 협동체 항공기보다 화물 적재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여객 사업과 화물 사업을 함께 하기 적합하다.
LCC의 경우 근거리 노선에 사용되는 협동체 항공기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화물 사업 매출이 낮았다.
티웨이항공도 올해 2분기 이후 광동체 항공기 4대가 인도된 까닭에 3분기까지 화물 매출 비중이 낮았다.
올해 3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화물 사업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1조1436억원)의 1.4%에 불과했다.
티웨이항공의 광동체 항공기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광동체 항공기 수는 7대(A330-200 4대, A330-300 3대)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3대(A330-300 3대)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LCC의 화물 사업은 여객기 하부에 화물을 싣는 벨리카고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항공기 수가 많을수록 사업에 유리하다.
광동체 항공기 수가 늘면서 티웨이항공의 화물 물동량도 늘고 있다.
다만, 화물 사업 매출은 줄었다.
계약별로 요금이 상이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LCC 중 가장 많은 광동체 보유…화물사업 유리
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광동체 항공기 3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 총 10대의 광동체 항공기를 보유하면서 LCC 중 가장 많은 광동체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화물 사업의 물동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벨리카고 방식의 화물 운송은 항공기가 뜰 때마다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성공 여부에 따라 성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내년 장거리 노선의 신규 취항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이 양호한 탑승률이 유지되고 있어 추가로 광동체 항공기가 공급될 경우에도 안정적인 운항횟수가 유지될 것이라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화물 사업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화물 사업 방식을 대리 업체 등에 위임한 총판 방식에서 직접 사업을 챙기는 직판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총판은 화물 물량을 대리 업체가 확보해 전달하기 때문에 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한다.
직판 방식으로 바꿀 경우 수수료 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화물 사업 수익성이 증가할 수 있다.
한편 향후 항공 화물 운임의 변동도 화물 사업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까지 항공 화물 운임은 다소 약세를 보였으나, 4분기부터 상승하는 모습이다.
쇼핑 시즌을 앞두고 전자상거래 수요가 증가하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항공화물지수(BAI)에 따르면 유럽으로 가는 항공 화물 운임은 지난 3월 1kg당 3.92달러였지만, 지난 11월에는 5.29달러로 34.9% 상승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화물 사업을 직판 체제로 전환했고, 향후 화물 사업 등으로 수익성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