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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 우대조건 '덕지덕지'
[뉴스토마토 유영진 인턴 기자] 가파른 수신금리 인하 속에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적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만 뱅킹 애플리케이션 이용과 각종 이벤트 참여, 전월 카드 실적 등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의 '나날이적금'은 기본금리 2%에 최고금리 12%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100일간 매일 최대 3만원씩 불입해야 하는데요. 자동이체나, 타행 입금, 무통장 입금 등을 사용하지 않고 나날이적금계좌의 입금 버튼을 통해서만 직접 입금해야 우대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최대금리를 받더라도 하루 납입한도 금액이 최대 3만원으로 만기시 수령 이자는 세전 약 5만원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워킹적금'은 기본금리 1%, 최고금리 10%를 제공합니다.

연간 걸음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다릅니다.

연간 100만보 이상은 연 1%, 200만보 이상은 연 2%, 300만보 이상은 연 3%, 400만보 이상은 연 8%로, 최대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선 연간 400만보 이상을 걸어야 합니다.

365일 동안 매일 1만보 이상을 걸어야 충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대조건을 충족해도 납입한도 금액이 20만원으로 만기시 받는 이자는 세전 13만원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페이적금'은 기본금리 1%, 최고금리 6.5%를 제공하지만 전월 실적 조건이 있습니다.

계약기간의 3분의 2기간 동안 웰컴 입출금통장을 연결해 거래한 간편결제 또는 체크카드 월평균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납입한도가 30만원이라 세전 이자는 12만원 수준입니다.

 

OK저축은행은 기본금리 1%, 최고금리 7%인 파킹통장 'OK짠테크통장'과 'OK×피너츠공모파킹통장'을 내놓았는데요. 두 상품 모두 예치액 50만원 이하만 연 7%를 적용하고, 50만원 초과는 3~3.3%, 1억 원 초과분은 1.0%로 한정된 금액만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사는 예적금성 상품을 광고할 때 소비자가 만기 수취 이자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다만 저축은행 등 대다수 금융사들이 이자 산정 방식만 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이자를 직접 계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적금 상품은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약정이율과 이자산식만 기재하고 있어, 금융 이해도가 부족한 소비자의 경우 만기시 수취이자 계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특히 적금 등의 경우 월 납입금액 등에 따라 최종 불입원금 대비 이율이 다르므로 소비자 오인가능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적금의 경우 최종 불입원금 대비 이율이 다르므로 만기시 수취이자를 기재해 소비자 오인가능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저축은행.(사진=뉴시스)

 

유영진 인턴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newstomato.com | 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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