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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박은식 국민힘 비대위원 "김구, 폭탄 던지던 분" 비하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구 선생을 "폭탄을 던지던 분"이라고 비하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위원은 과거 게시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막장국가조선시대랑 식민지를 이제 막 벗어난 나라의 첫 지도자가 이정도면 잘한 거 아닌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승만이 싫다고 하면 대안이 누가 있느냐"며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 여운형 암살에 김구가 관련돼 있는 것은 들어봤느냐"라고 적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은식 비대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같은 글이 논란이 되자 박 위원은 특정인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위원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구 선생을 비하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저평가돼있다(는 취지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기 때문에, 반도 한 귀퉁이라도 지켜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것이지 않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의 앞과 끝 문장을 다보면(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며 "저도 한때는 어떠한 민주당식 세계관에 동의했었는데, 공부를 해보니 그 당시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옳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 위원의 SNS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newstomato.com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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