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고객센터 이용약관 청소년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광고안내
ⓒ2024 DreamWiz
뉴스 > 정치 (정기여론조사)⑤총선 지지 정당, 민주 44.5% 대 국힘 35.2%…신당 파괴력 '미미'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대략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이른바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창당될 경우, 두 신당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전반적으로 두 신당의 등장에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당 구도가 지속되는 모양새입니다.

 

9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각 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4.5%, 국민의힘 35.2%, 이준석 신당 5.7%, 이낙연 신당 4.3%, 정의당 1.7% 순이었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7%, '없음' 5.6%, '잘 모름' 1.2%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준석 신당, 20대 지지율 11.4%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50대까지는 민주당이, 7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국민의힘 29.5% 대 민주당 38.5%, 30대 국민의힘 31.7% 대 민주당 41.7%, 40대 국민의힘 19.6% 대 민주당 58.1%, 50대 국민의힘 28.8% 대 민주당 55.0%였습니다.

이준석 신당의 경우, 20대 지지율이 11.4%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61.9% 대 민주당 26.5%, 60대에선 국민의힘 45.4% 대 민주당 41.3%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호남에서 민주당이, 영남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서울 국민의힘 33.5% 대 민주당 45.6%, 경기·인천 국민의힘 32.3% 대 민주당 47.0%, 광주·전라 국민의힘 8.9% 대 민주당 68.2%였습니다.

반면 대구·경북(TK) 국민의힘 48.1% 대 민주당 29.5%,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5.6% 대 민주당 35.1%로, 정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과 함께 이번 총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대전·충청·세종에선 국민의힘 42.3% 대 민주당 41.9%로, 양당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강원·제주에선 국민의힘 41.3% 대 민주당 40.5%였습니다.

두 신당의 경우, 대구·경북에선 이준석 신당이 8.7%, 강원·제주에선 이낙연 신당이 8.5%의 지지를 받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지지세를 보였습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오른쪽) 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당, 중도층 지지 '한 자릿수'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9.2% 대 민주당 46.4%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습니다.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중도층 지지율은 각각 6.5%, 4.1%에 그쳤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7.9% 대 민주당 17.7%, 진보층 국민의힘 9.0% 대 민주당 72.8%로, 진영별로 엇갈렸습니다.

이준석 신당은 보수층에서, 이낙연 신당은 진보층에서 각각 7.1%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6명이며, 응답률은 6.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newstomato.com | 박주용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