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리노베이션 매장 내외부 전경. (사진=롯데GRS)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의 매장 수익성 강화를 위한 '리노베이션(Re-Innovation)' 전략으로 재오픈한 매장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30일 알렸습니다.
올해 2월 첫 리뉴얼 오픈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은 기존 단독 브랜드 운영 매장에서 크리스피크림도넛과 복합 매장 오픈으로 신규 고객 창출을 유도했는데요. 더불어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인 '알파그릴'을 도입해 운영한 결과, 지난달까지 객수 약 13% 증가와 매출액 10% 증가라는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리노베이션 한 △숙대입구역점 △신림역점 △강릉교동점 또한 객수와 매출 증진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신림역점은 객수 25% 증가 및 매출액 22% 증가로 이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롯데GRS는 롯데리아의 매장 수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 구조에서 벗어나 매장당 매출 증진을 위한 독특한 신메뉴 개발 전략 구사와 브랜드 강화 및 매장 이용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신규 BI(Brand Identity) 개선, Taste The Fun 슬로건에 입각한 인테리어 'TTF' 콘셉트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적용한 매장인 △천호역점 △서울대입구역점은 재오픈 이후 객수와 매출액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입구역점은 후라이 자동 로봇인 '보글봇' 도입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내년 2월 중 개선점을 반영해 더욱 고도화된 후라이 자동 로봇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달은 롯데월드몰B1점을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쇼핑몰 내 위치한 특수한 상권의 매장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상징하는 특화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20일 오픈해 3일간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이 약 20% 증가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내년에도 독특한 메뉴 개발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매장 방문 경험을 확대하고, 직영점을 대상으로 한 순차적인 리노베이션 등 내실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푸드테크·리뉴얼 등 점당 매출 증진을 통한 효율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