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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CES 2025) 해답은 CES에…라스베이거스 누빈 CEO들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올해 1000곳이 넘는 국내 기업이 총출동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는, 재계 총수를 비롯한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장을 누빈 것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술 격차를 확인하면서 다양한 업체 간 합종연횡을 통한 시너지 방안 마련에도 집중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오전(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는 유독 국내 기업 경영진들의 참석이 두드려졌습니다.

 ‘CES 단골 손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 등 국내 기업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남을 갖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등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회장은 회동 이후 “SK하이닉스(000660)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빠르다”며 HBM 개발 경쟁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는데요.

 

최 회장은 또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한 부회장을 만났는데요. 한 부회장이 올해 더 업그레이드된 AI가 적용된 갤럭시S25가 22일 출시된다고 말하자 “또 스마트폰을 바꿔야겠네”라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부스는 최 회장 외에도 서 회장과 김영섭 KT(030200) 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S-Oil(010950)) CEO 등 많은 경영진이 찾기도 했습니다.

 

구자은 LS 회장이 9일(현지시간) ‘CES 2025’ LG전자 전시관에서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S그룹)

 

구 회장은 스타트업들의 전시관과 삼성전자, LG전자, 중국 하이센스, TCL, 일본 파나소닉 등의 부스를 찾았는데요. 구 회장은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올해 CES는 MAGA(Make All Great with AI, AI로 모든 것을 위대하게 만들기라는 의미)로 정의할 수 있다”며 “위기의식과 절실함을 갖고 LS의 제품과 솔루션이 AI 기술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롯데의 신 부사장은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을 체험하고 전기차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 전시를 둘러봤는데요. 이외에도 HL만도와 모빌아이 등 부스를 살피며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 핵심 사업으로 낙점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의 출시 계획을 깜짝 발표했는데요. LG전자도 가정용 AI 로봇인 이동형 AI 홈 허브 ‘Q9’의 연내 출시를 계획 중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분야 전략적 동맹을 맺고 AI 서비스 구현 등을 위해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newstomato.com |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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