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AI(인공지능) 시대 구글, MS,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집중하고 있는 AI 전략이 소개됐습니다.
각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AI 기술이 실생활에 많이 녹아든 만큼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가치 창출에 진력하는 모습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신기술의 미래를 조망하고 기업 참여형 AI SW(소프트웨어) 인재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는데요. 해당 사업에 참여 중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의 AI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에서 함흥용 엔비디아 전무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배덕훈 기자)
이날 연사로 나선 함흥용 엔비디아 전무는 엔비디아가 집중하고 있는 ‘AI 팩토리’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AI칩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는 현재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쿠다’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자체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AI 팩토리’의 골자입니다.
특히 함 전무는 엣지 컴퓨터에 주목했는데요. 그는 “모든 AI의 적용과 서비스를 엣지 컴퓨터에서 할 수 있으면 비용이 줄어들고 정확도가 높아진다”라며 “AI 기술은 생성형 AI 다음에 엣지 컴퓨터와 더불어 물리적 AI, 즉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귀결이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충현 구글 매니저는 지난 5월 구글이 공개한 주변 인식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소개하며 AI가 멀티모달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고 실시간 응대를 하는 에이전트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기업이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할 경우 잠재 고객에 대한 이해와 가치 창출의 목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오 매니저는 구글의 LLM인 제미나이가 함께 탑재된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를 언급하며 “최근 서비스의 개발 트렌드는 멀티 모달, 멀티 레벨, 멀티 에이전트가 다 섞여서 진행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도입보다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사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는데요. 이건복 한국MS 상무는 “실제 AI는 일반적인 기술로 변화하고 있고 이때 가장 큰 장점은 생산성”이라면서도 “다만 생산성에 대한 부분들도 재정의돼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습니다.
AI를 활용해 빠른 시간 내 훌륭한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어떻게 AI를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그저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인데요. 그는 “우리가 AI를 가지고 어떤 식의 판단을 하고 어떤 결과물을 얻을 것인지에 대한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후 행사에서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 등 기업 참여형 AI·SW 인재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졌는데요. 부대행사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입주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전시관도 함께 운영됐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newstomato.com | 배덕훈 기자
각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AI 기술이 실생활에 많이 녹아든 만큼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가치 창출에 진력하는 모습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신기술의 미래를 조망하고 기업 참여형 AI SW(소프트웨어) 인재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는데요. 해당 사업에 참여 중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의 AI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에서 함흥용 엔비디아 전무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배덕훈 기자)
이날 연사로 나선 함흥용 엔비디아 전무는 엔비디아가 집중하고 있는 ‘AI 팩토리’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AI칩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는 현재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쿠다’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자체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AI 팩토리’의 골자입니다.
특히 함 전무는 엣지 컴퓨터에 주목했는데요. 그는 “모든 AI의 적용과 서비스를 엣지 컴퓨터에서 할 수 있으면 비용이 줄어들고 정확도가 높아진다”라며 “AI 기술은 생성형 AI 다음에 엣지 컴퓨터와 더불어 물리적 AI, 즉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귀결이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충현 구글 매니저는 지난 5월 구글이 공개한 주변 인식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소개하며 AI가 멀티모달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고 실시간 응대를 하는 에이전트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기업이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할 경우 잠재 고객에 대한 이해와 가치 창출의 목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오 매니저는 구글의 LLM인 제미나이가 함께 탑재된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를 언급하며 “최근 서비스의 개발 트렌드는 멀티 모달, 멀티 레벨, 멀티 에이전트가 다 섞여서 진행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도입보다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사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는데요. 이건복 한국MS 상무는 “실제 AI는 일반적인 기술로 변화하고 있고 이때 가장 큰 장점은 생산성”이라면서도 “다만 생산성에 대한 부분들도 재정의돼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습니다.
AI를 활용해 빠른 시간 내 훌륭한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어떻게 AI를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그저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인데요. 그는 “우리가 AI를 가지고 어떤 식의 판단을 하고 어떤 결과물을 얻을 것인지에 대한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후 행사에서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 등 기업 참여형 AI·SW 인재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졌는데요. 부대행사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입주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전시관도 함께 운영됐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