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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ROE 10% 달성 내건 LGU+ "IDC 매출성장률 9%·디지털채널 4배 확대"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신사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매출 성장을 도모하면서, 디지털 채널 강화로 운영비를 줄이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성장과 비용 절감 두마리 토끼를 잡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최대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LG유플러스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구조개편을 추진합니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는 AIDC를 통한 성장동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문을 연 평촌2센터를 포함 7개 IDC를 운영 중입니다.

2027년에는 파주센터도 문열 엽니다.

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를 추진합니다.

지난해 기준 디지털 채널 비중은 5.8%에 불과했는데, 중장기 목표로 이를 25%로 5배가량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비용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차원입니다.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 효율성 극대화에도 나섭니다.

 

 

LG유플러스 고수익 사업 중심의 구조 개편 중장기 목표. (자료=LG유플러스 밸류업 플랜 보고서)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ROE 8~10%라는 재무적 목표도 내놨습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ROE는 7.5%인데요.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효율화로 자기자본비용(COE)를 상회하는 ROE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주환원율 목표는 최대 60% 수준 달성을 제시했습니다.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LG유플러스 이익의 6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기준 주주환원율은 43.2%입니다.

LG유플러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합니다.

이와 함께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추진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계획도 공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AI로 전환(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newstomato.com |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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